[리더의 조건]-소통의 달인이 되는 3가지 비결
[소통의 달인이 되는 3가지 비결]
'살아 있음'을 뜻하는 라틴어
'인터 호미넘 에시'(Inter hominem esse)를
글자 그대로 해석하면 '사람들 사이에 있음'이 된다.
반대로 '죽어 있음'이라는 표현은
'인터 호미넘 에시디지니어레'(Inter hominem esse desinere)로 '더이상 사람들 사이에 있지 않다'라는 뜻이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살아 있는 인간은 본디 사회적 동물이라고 말했다.
앞선 말들을 종합하면
인간은 서로 '관계를 맺고 살아가는 것'이 삶의 선택사항이 아니라 필수사항이라는 말이다.
관계라는 것이 이토록 인간에게 본질적인 것이라면
언제 어디서나 다른 사람과 관계를 잘 맺을 때, 삶이 윤택해진다고 할 수 있고, 그렇치 않을 때, 최악으로 치닫게 될 수도 있다라고 말할 수 있다.
그렇다면 관계를 잘 맺기 위해서는 무슨 능력이 가장 필요할까?
나는 주저 없이 말한다. '소통'능력이다.
소통 능력이 없다면 인간으로서의 진정성을 느끼기가 어렵다.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데 가장 큰 장애물이다.
그동안 생각해 온 소통의 달인이 되는 3가지 비결을 소개한다.
첫째, 신뢰 받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소통을 말하는데, 웬 신뢰인가? 할 수도 있겠지만, 과학적으로 증명된 연구들이 이를 탄탄히 뒷받침하고 있다. 먼저 사람 간 관계에서 신뢰를 얻는다는 건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다.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그런데 한 번 신뢰를 얻으면, 소통에 마법이 펼쳐진다. 신뢰가 높을수록 소통의 속도가 기하급수적으로 빨라지는 것이다. 절대적 신뢰는 그야말로 '광속의 소통'을 가능하게 한다.
절대적으로 신뢰하는 인물과의 대화를 떠올려 보자. 그가 무엇을 한다고 하면, 따지지도 않고 지지해 줄 것이며, 그가 무엇을 요청할 경우, 본인의 능력이 허용가능하다면 묻지도 않고 그 요청을 응하지 않겠는가?
시간은 금이고, 광속의 소통은 금을 더 빠르게 벌어들인다. 조금 더 디테일하게 들어가 보자(너무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신뢰를 구축할 수 있을까?
하나, 언행일치를 해야 한다.
말과 행동이 달라서는 신뢰를 줄 수 없다. 특히 약속(계약)을 잘 지켜야 한다. 불가피하게 지키지 못하게 되었다면, 그 이유를 명료하게 설명해야 한다.
둘, 솔선수범을 해야 한다.
말만 번지르르하게 하거나 중요한 순간에 꽁무니를 뺀다면 신뢰를 얻을 수 없다. 특히 리더는 행동력을 증명해야 한다. 말보다 행동이 큰 사람이 리더다.
셋, '도덕적 권위'를 세워야 한다.
법을 잘 지키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최대한 거짓된 행동을 하지 않으며 윤리적 가치를 삶을 통해 증명해 내야 한다. 뛰어난 정치 지도자 중에서 도덕적 권위가 무너져 정치 생명을 잃은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가? 요컨대, 신뢰를 위해서 언행일치, 솔선수범, 도덕적 권위를 꼭 기억하자.
둘째, 높은 공감능력을 보여야 한다.
공감은 상대방의 마음과 생각을 제대로 읽을 줄 안다는 의미다. 공감능력을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우선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고 여러 환경에서 소통의 경험이 많을수록 공감능력은 향상된다. 불가피하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지 못한다 해도 실망할 필요 없다. 권위 있는 연구에 따르면, 심리묘사가 상세하게 된 소설을 읽거나 심리학과 같이 여러 심리 기제들을 학문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공감능력을 끌어올릴 수 있다.
좋은 방법이 하나 더 있다. 소수의 상대방이라 해도 그의 처한 상황을 깊이 아는 것이다. 상황을 깊이 안다는 말은 거시적인 부분과 미시적인 부분을 모두 이해한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20대 후반의 한 청년을 제대로 공감하기 위해서는 그 청년의 미시적인 부분, 곧 개인적 정보에 대해 잘 알고 있어야 한다. 이는 일상의 잦은 대화나 SNS등을 통해 알 수 있다.
여기에 더해 그 청년이 처한 거시적 요소, 즉 시대적 상황도 알아야 한다. 2018년 20대 청년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어려운 상황에 처해 있다고 할 수 있다. 학자금 대출과 같은 경제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태로 최악의 취업률이라는 거대한 암초을 넘어서야 하기 때문이다.
'과연 결혼을 할 수 있을까?'
'가정을 꾸리고 아이를 낳고 행복하게 살 수 있을까?'
현재 20대들을 짓누르고 있는 이런 사회적 분위기를 읽을 수 있어야 한다. 청년이 처한 거시적 요소, 즉 시대적 상황도 알아야 한다. 20대 청년의 이런 미시적이고 거시적 상황을 이해하고 있다면 상대적으로 제대로 공감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다.
상대방이 처한 상황을 미시적/거시적으로 제대로 알지도 못한 상태에서 상대의 삶에 개입해 이러쿵저러쿵 조언을 한다면? 이를 우리는 '꼰대'라고 부른다. 꼰대는 나이와는 상관이 없다. 공감능력이 현저히 뒤떨어진 존재다.
셋째, 논리적이어야 한다.
어떤 모임에서 대화를 할 때,
"정치와 종교 얘기는 하지 맙시다"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대화가 싸움으로 변질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왜 그렇게 될까?
정치와 종교문제는 논리가 아니라 감정이 앞서는 경우가 많이 있기 때문이다. 아무리 논리적으로 따져봐도 설득되지 않고 반박당하는 것에 기분이 상해 쉽게 화를 낸다면 어떻게 소통을 잘 할 수 있겠는가?
회사에서는 논리보다 자신의 높은 지위만을 앞세워 소통하려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부하 직원에게 "까라면 까"라는 식으로 밀어붙이는 것이다.
가정에서 부모가 자녀에게,
"엄마, 아빠가 하라면 그냥 해야지! 왜 말을 안 들어!"라는 식으로 협박하는 모습도 종종 목격할 수 있다.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소통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잘못된 권위, 협박 등의 말투가 아니라 논리적으로 말을 주고받아야 한다. 그래야 발전하는 조직이고 가정이 된다.
논리적 능력은 어떻게 기를 수 있을까?
꾸준한 독서와 글쓰기 그리고 잦은 토론이 핵심이다.
내가 조직의 CE0 역할을 맡으면서,
가장 먼저 도입한 것 중에 하나가 직원들과의 독서토론이다.
한 달에 한 번씩 독서토론을 필수로 하고,
이는 근무시간에서 제하도록 했다.
수많은 경영 연구와
현잘이 증명하듯 직원들의
논리력이 올라가면 올라갈수록
조직의 소통능력은 올라간다.
조직의 높은 소통력은
높은 생산성과 혁신을 가져다준다.
-신영준, 고영성(당신의 성장을 위한 에세이 中)-
왠지 한 권의 책을 읽은듯한 느낌을 받네요.. 불통하다보면 불만이 생기고 나쁜 감정들이 쌓입니다. 하지만 소통만 잘한다면 그것만큼 인생을 즐겁게 사는것도 없지요!! 써내려간 글을 보면서 다시한번 저도 마음을 다져봅니다. 혹시 불통하는 나만의 고집이 있었던것은 아닐까? 일방적인것은 아니었을까?...
이참에 제가 아는 모든 분들이 소통의 달인이 되길 바랄께요.. 그리고 절대적 신뢰는 '광속의 소통'이라는 말에도 고개가 많이 끄덕여지더라구요!! 실제로 그것을 경험한 1인이거든요ㅎㅎ~많은 사람들이 절대적 신뢰관계 형성으로 인해 윤택한 삶 살기를 바래요~ㅋㅋ
-리더의 조건-에서 옮겨 적었어요^^
https://www.youtube.com/watch?v=t9eiHr3dzP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