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해'를 천만번 말해도 '사랑함'을 느끼게 해주는 한번이 감동이고 '미안해'의 습관성 멘트보다 '고마워'의 따뜻한 한마디가 깊이있고 '어디 아파'를 여러번 물어도 '병원 가자'로 당장 일어섬이 낫고 '앞으로 잘할게'로 호들갑보다 '나한테 기대렴'의 과묵함보다 못하고 '바빠 나중에 전화할께'의 솔직함보다 '미안해 끝나고 만나자'의 성실함이 기쁘고 '내일 자기 뭐할거야'의 애매함보다 '내일 우리 기념일야'의 확실함이 센스있고 '너무 보고싶어'의 식상함보다 '나와 집앞이야'의 상큼함이 진취적이고 '이렇쿵 저렇쿵'의 수다도 좋지만 '그랬어 저랬어'의 맞장구가 흥들 돋고 '역시나 명품이야'의 허울보다는 '당신이 명품이야'의 진심이 진국이고 '어디서 뭐해'의 의심보다 '밥먹고 일해'의 믿음이 힘을 주고 '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