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새우의 하루 하루...ㅋ

어머니 사랑...그리고 마음

힘내새우~~♡ 2020. 8. 7. 19:05

오늘 시댁에 다녀왔어요.
비가 하염없이 와서 운전할때도
조심 조심...
원래 조심성이 별루 없어서 남편은 늘
제가 걱정이래요~~-.-
그래서 요즘은 차에 타면 형식적인 기도보다
조금 더 간절하게 하는것 같아요.
특히나 비오는 날은 남편도, 시아버님도
번갈아가며 전화를...
저 엄청 사랑받는 여인네 맞쥬??ㅋㅋ~

며칠전 이웃님인 경운기리무진님의 감동영상을
보고는 만감이 교차하더라구요.
바로 이 영상인데요~^^

감동 - 당신의 부모님은 안녕하신가요?

https://slownstraight.tistory.com/m/409

감동 - 당신의 부모님은 안녕하신가요?

https://youtu.be/fSX5uq9kZdc 부모님께 어떤 자녀였을까요? 15년 전 모습 사진 하나 있네요.. 잘 챙겨 드려야겠어요. ㅜㅜ

slownstraight.tistory.com


내 눈속엔, 내 맘속에 부모님을 얼마나
담아두었을까??
내 자녀의 작은 신음소리는 자다가도 벌떡!!!
하지만 나를 낳고 기르시고 나만 바라보시던...

사실 저는 친가 부모님이 다 돌아가셨어요~
하지만 결혼할 때 남편에게 약속했어요.
당신 사랑까지는 좀 어렵더라도
당신 부모님은 내 부모님처럼 섬기겠노라고...
누구나 어려움이 있었겠지만...
저또한 시부모님과의 어려운 시절이 많았답니다.
하지만 중요한건 지금이잖아요~
가장 아끼고 가장 사랑스런 며느리로 등극했다는~

시부모님 사랑은 구지 말이 필요없어요..
하시는 모습 보면 그 속에 담긴 진심도, 사랑도
이젠 알수 있답니다.
알만큼의 철이 들었다고 해야하나..
예전엔 울기도 참 많이 울었는데-.-
부모님 안계신 설움?? 아님 자.격.지.심??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들이었죠~ㅋㅋ
지금 이렇게 웃으며 추억처럼 회상할 줄이야!!

리무진님께 제가 말한것처럼
이제는 짝사랑말고 서로 사랑? 마주보는 사랑?
하겠다고 다짐한터라 주는 사랑좀 실천했어요~💕

아가씨가 작년에 결혼해서 7월에 득남했는데
시어머님이 일하시는 관계로다가 넘 바쁘셔서
25일이 지나서야 오늘 딸내미보러 서울로 상경!!
바쁜 남편덕에 시어머님을 터미널까지 모셔다
드릴수 있는 시간을 허락받았네요.
얼마나 보고싶겄어요? 손주녀석이...
딸 손주는 또 아들 손주하고 비교가 안된다고
그러더구만...ㅋ
발바리 딸내미가 좋아하는 음식을 싸서는
터미널까지 무사도착...

센스있는 시어머님은 함께 간 🐥군에게
치킨 사먹으라고 용돈을 5만원이나...
오늘 방학하는 바람에
같이 시골에 들어 갔거든요~~왠 횡재!!!!!
아니다고 하면서도 쾌재부르며 받았을터~
덕분에 시어머님 타고갈 버스
기다리면서 치킨을 샀지 뭐예유!!
요집 치킨이 또 그렇게 맛있게 먹은 기억이 있어서..
2시 30분차였는데 30분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치킨 한마리 포장주문했는데 25분쯤 나왔네요~ㅋ


저렇게 할머니께 이것 보라며 자랑질(?)하면서
어찌나 씩씩하게 손을 흔들던지...
저리도 좋을까? 음 맛있는 스맬~~하면서...ㅋ
한참 웃었습니다.😉


그런데 중요한건 지금부터예요..

어제까지 일하고 오셔서 너무나 바쁘셨을텐데
아가씨한테 가져갈 반찬을 챙기시며
우리것까지...늘 보면 죄송하고 감사하고...

집에와서 풀어보니 한보따리!!


오늘 덕분에 엄마표 밥상으로
맛있게 먹을수 있게 되었답니당!!!
시어머님은 음식솜씨가 최고예요..
제 주변분들은 모두 시어머님 음식이라면
👍을 꼽을정도니 어떤 맛인지 알겠죠?
대신 전 아니니 얼마나 잘 맞겠어유...ㅋ

그럼 하나하나 어머니 사랑 공개할께요~^^


멸치짠지와 콩자반!!
이미 시어머님댁에서 맛보고 왔는데
아주 그냥 끝내줘요^^
그리고 세가지 김취!!!! 김취없인 못살아
정말 못살아~~ㅋㅋ


한 포기에 8천원씩 한다는 배추김치!!
아버님께서 저는 먹지말라고 당부하셨어요..
제 뒤통수에 대고ㅡ.ㅡㅋㅋ~


무가 넘 맛있어서 아껴놨는데
글쎄 비가 너무 와서리 무가 물렀다며
아꼈다가 낭패봤다는 무!!
하지만 상태좋은걸루 생채를~
얘도 엄청 사각거려서 맛있었어요^^

 

그리고 💪🦐가 쩰루 쩰루 좋아하는
열.무.김.치 우왕~~식욕자극...
넘나 행복합니당!!!

글구 직접 키우신 참외와 오이!!
그리고 조금의 파~~~~아!!


저 아이들은 사각사각함이 지상에서
최고라 할수있는 어머니표 무공해 채소!!!
사실 어제 일쉬셨음 엄청 발바리 해놓으셨을텐데
못쉬셔서 시간이 넘 부족했다시며
저까지 챙겨주시는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

일요일마다 가는 편이긴 한데 요즘 내새끼랑
놀러다니느라고 많이 신경쓰지 못하고
챙겨드리지 못했는데...
다시한번 부모님의 사랑을 확인하고나니
죄송함이 더합니다...
함께할 수 있을때 더 많이 찾아뵙고 맛있는거
같이 먹으러가고 말 동무도 해드리려구요~
글구 무슨일이 있어도 천복은 받게 하려구요.

영영 오지 않을것 같은 시간은 쑤욱 지나
이제는 저의 진심도 알게 되고 세월이 흐를수록
변함없는 어머니 하나님의 사랑의 가르침이
변화된 관계를 가져왔네요~~
가끔 이웃님들에게 하는 말이 있어요..
이런 관계가 꿈인가 생신가!!하는 생각들때가 있다고...
돌같이 굳은 마음도 다 녹아질것을 아셨기에
사랑을 변함없이 행하라 하신 내 사랑의 어머니...
어머니말씀 듣다보니 이렇게~~

오늘은 엄마표 정성스런 밥 먹을건데
벌써부터 침이 꿀꺽!!!ㅋㅋ

사랑하는 이웃님들...
사랑하는 부모님과
함께 할때 후회없이 사랑하게요...
내가 전부인 그 분들에게
마주 보는 사랑 실천해 보아요~~🤗

https://www.youtube.com/watch?v=qhxUUXyocCU


어머니는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