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새우의 하루 하루...ㅋ

어머니의 사랑은...

힘내새우~~♡ 2020. 3. 2. 16:57

늘 오매불망 자녀를 기다리고 기다리시는
시부모님댁에 어제는 드뎌 다녀왔어요.
거의 주마다 들렀던 발걸음이
코로나19로 인해서 자제하고
전화 안부 묻고 조심했지만
🐥군이 너무 보고싶은
아버님과 어머님은
오골계 삶아 놨다고
같이 먹자시며
🗣

당신들 걱정보다 자녀들 걱정이 앞서서
참고 참고 참으셨는데...
더는 참기 어려우셨는지
잠깐 다녀가라는...

그래서 집에서 멀지않은 곳이라
남편 차타고 잠시 다녀왔어요.
갔더니 오골계를 다 삶아놓으셨는데
비주얼보니 ㅠ!!

🐥군은 오골계를 첨보고
저도 첨보고..
비주얼보니 먹을맘이 싸악 가시지만
정성 생각해 조금 먹었어요...

다시봐도 별루 입맛 안당기네요.
몸엔 좋다해서 기본만 쬐끔
먹었어요~♡
🐥군도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 상하지않게
조금 먹고 돌아서네요.🐤

점심은 집에서 오골계로...
잠시 후식으로 ☕🥃과 🍓먹고
그리고 시부모님께 외출 조심
당부드리고 마스크 착용도 잊음 안돼요!!란 말과함께
늦지 않게 집으로 돌아왔어요!!

어머님은 오랜만에 온 자녀들위해
분주한 일상을 보내시고
나올때 바리바리
음식을 싸주셨어요.

어디 나가서 돌아다니지 말라는
당부의 말과 함께
조심하라고..
가이 없으신 부모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남편이 싣어서 잘 몰랐는데
집에 와보니 한가득이네요.
🐥군도 할머니가 엄청 싸줬네요~
하면서 감사해 하더라구요!!

별거 없는 듯 하지만
엄청 싸주셨어요!!
무공해 쌈배추랑
무생채, 파지, 생김치랑
소고기장조림이랑 콩자반!!
그리고 또~

마늘하고 매실넣어 직접 담그신
고추장과 마늘 그리고 양파!
그리고 차타고 가는데
불러 세우셔서는
참기름 한병 주시면서
깜빡 잊으실뻔 하셨다며
냉장고에 보관해서 먹으라고...

고이고이 감춰뒀다
보물을 주시듯
보물창고에 가득한
어머님의 사랑을 하나 가득
싣고 돌아왔습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 식사하면서
풍성해진 냉장고를 보니
마음 가득 감사가 넘쳐납니다.
무엇을 주셔서가 아니라
누군가와 똑 닮은 사랑을 보았기 때문입니다.
늘 자녀가 잘되길 바라시고
늘 자녀에게 모든것을 주고싶어하시고
늘 자녀에게만 온 관심이 쏠리신
나의 사랑이 보여서
오늘은 더욱 감사가 넘칩니다.

이웃님들 새로운 3월도
아름다운 일상으로 채색해 가시구요
건강도 잘 챙기시길 바라며...
늘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어머니...그리고 소중한 이웃님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