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내새우의 하루 하루...ㅋ

[일상]김장과 어머니 사랑

힘내새우~~♡ 2021. 11. 29. 21:17

어젠 시댁서 김장을 했어요~
금요일에는 배추뽑고 나르고..
토요일은 참여 못하는걸 아시기에
금요일과 일요일에 맘다해 준비!!


예전같지않게 금요일에 일좀 했다고
팔,다리 안아픈곳이 없어 날개 나오려나?ㅋㅋ
암튼 기쁜맘으로 돕고 돌아왔어요!!

드뎌 일요일 김장을 했죠~
큰며느리라 이것 저것 심부름하느라
사진은 집에서야 찍습니다.ㅋㅋ


김치냉장고에 넣으니 넘 뿌듯뿌듯!!
월동준비가 다 된듯해서 마냥 기쁨..
무김치랑 파지랑 생채까지!!


요렇코롬 맛난것들을 발바리 싸주셔서
어제 이웃님들에게 좀 나눠드리고
제 통에도 담았어요~

항상 받을때마다 느끼는거지만
어머니의 사랑은.마음은..
세월이 흘러도 더하면 더했지
변함없이 따뜻해요~~♡


그래서 숙연해지는것 같아요.
어머니 사랑을 마주할때면
부끄럽고.죄송하고.염치없고..
흉내내기엔 한없이 부족한!!!

오늘도 전화가 왔어요~
어제 들 챙겨줬다며 안바쁨 잠깐 들르라고
그래서 오후 4시쯤 갔어요~~
그랬더니 오늘도 발바리 싸주셨어요~~ㅋ


이건 또 뭘까요??
텃밥에서 키운 상추랑 서방님이 가져온 꼬막이랑
삼겹살하고 들기름+참기름, 가래떡,사과, 사골..

시어머니 자랑 넘 많이 하나요?ㅋ
워낙 이쁨받는 며느리랍니당!!!

낼 식구들하고
보쌈에 싸먹으려고 텃밥에서 공수한 상추들^^
보기만해도 신선 그 자체입니다.

작은 서방님이 가져온 꼬막!!
남편이 좋아한다고 해감 조금해서 삶아주라며..또 싸주시고..

 

정성들여 푹 삶은 사골 5개랑
낼 보쌈해먹을 삼겹살이랑
일요일에 빼온 말랑 말랑 가래떡이랑^^
한사코 집에 있다는대도 싸준 사과~~


시골서 기른 참깨랑 들깨를 볶아
반반 섞어서 주셨어요~
참,들기름은 뭐니뭐니해도 참이슬병이 최고여!!



시어머니의 자녀향한 사랑에
맘 깊숙히 감동이 옵니다.
진짜 진짜 효도하며 살아야지!!
그리고 꼭 받은 사랑 더 늦지않게
보답드려야지!! 라며 다짐합니다.

김장통해 귀한 어머니사랑을
한껏 깨달을 수 있는 날인듯..
언제나 그 사랑 갚을날 있으려나
따뜻한 말한마디만으로 감동받으시구
고마움에 감사를 늘 받으셔야하는
위치에 있으면서도 더 고마워하시고
감사하는 어머니보며
저두 어머니처럼 사랑하렵니다.
남은 삶은 더 많이 많이!!♡